루퍼 Looper, 2012

– 루퍼를 보고 싶어서가 아니고 영화가 보고 싶어서 갔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뭘 볼까 회사원 평이 워낙 별로여서 패스 하니 루퍼가 개봉을~ 오케. 이거 보자. 예고편을 전혀 보지 않고 들어가서인지 너무너무 재미가 있는 것이었다. 시간여행에 대한 개념도 흥미로왔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여행에 대한 개념과는 조금 달랐지만 이런 이론도 뭐.. 하지만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그게…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 내 이 영화를 이리 일찍 볼 수 있을 줄이야. 일단, 재밌다. 재밌어. 영화가 일단 재미있어야하지않나. (이제 스포 시작) 1인 2역의 이병헌. 그 연기는 일품이라 하겠다. 한가지 흠이라면 왕일 때도 멋있고 기생밥 얻어먹는 천한 것일 때도 멋있다는거?.. 왕일때도 천민일때도 멋있으면 우째? 극 중 여러 설정들이나 배경들은 어색하지 않고 좋았다. 특히 우리나라 사극에서 풀샷으로 잡을 때…

007 스카이폴 ( 007 Skyfall, 2012 )

– 영화는 아무 ~  아 ~~ 무 ~~ 정보 없이 가서 보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화제작은 왠만하면 일찍 보고 싶어한다. 실수로라도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스포를 당하게 되면 안압이 상승함을 느끼기에.. 다크나이트 마지막편을 못보고 있을때는 강제스포 당할까봐 한동안 웹서핑을 자제한 적도 있을 정도. 아 근데 이번에 실패한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007 관련 글에 감히 이딴 문장을…..

아이폰5 혁신이 어떻다고?

아이폰5 혁신이 어떻다고?

– 아이폰5. 이렇다 저렇다 말이 너무 많다.. 혁신은 없었다는 둥 재탕이라는 둥 끝이라는 둥 일일이 설명하기도 귀찮고, 내가 알고 내가 느낀 만큼만 이야기 하자면.. 왜 세로길이만 길어졌나? 애플이 처음부터 주장했던 것은 한 손에 쥐어지는 크기의 휴대폰이었다. 화면이 좀 작지 않나? 라고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은 한번도 보질 못했다. 4인치…

유관순 생가에서..

– 오는 9월 28일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지 92년째 되는 날이라 한다. 이를 기념해  유관순 생가 옆 매봉교회에서  조촐하니 치뤄지는 기념예배.. 목사님께서 유관순이란 소녀가 17살 나이에 당한  모진 고문을 말씀하시는데도 참석하신 분들 중 삼분의 일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게 졸 수 있는 것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안의 한 단면일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 자유를…

다신 안볼줄알았지?

다신 안볼줄알았지?

– 요즘 각 교단별로 총회 시즌이다.  천안에서는 고신과 백석이 총회를 매년 연다.  올해도 취재에 나섰다.  고신에 도착했는데 CBS도 취재를 와 있었다.  하얀색 중형차에 시비에스와 노컷뉴스 로고.  오~ 깔끔하네~ 그 차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카메라를 내리려는 순간… 헛!….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주열선배!….. 차에서 내린 선배는시크하게 한마디 툭 던졌다.  ‘영원히 안 볼줄 알았지?!!’ CTS에 처음 입사…

삶이란 선물

– 생일이 뭐 별건가요.. 오늘 해비타트 헤리티지 콘서트 중계가 있어서새벽부터 장비 챙기러 전남까지 다녀오고.. 무더운 날씨 땀 뻘뻘 흘리며 중계세팅.. 나를 위한 헤리티지의 콘서트~  중계 다 끝나니 밤 11시 생일이라고 완전히 일만한 팀원을불쌍히 여기신 팀장님은 생일파티를 열어주시는데…. 밤 11시 50분에 CTS 선배님들이 참치횟집에서 불러주신 생일축하 노래는 잊을 수가 없다는.. 동재씨 다시한번 생축해요… [생일날 밤 11시 50분…칙칙한…

보이지 않는 곳

– 오랜 시간 동안 아이맥만 써오다 보니 컴퓨터를 뜯어볼 일이 없었다. 아이맥을 뜯는 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때겠지.. 중부방송으로 오고부터 PC를 쓰고 있다. 그리고 몇개월 쓰다보니 하드가 필요했다. 하드 하나 추가 할까 태국 홍수로 펄떡펄떡 뛰던 가격도 다 잡혔구나~ 2TB로 구매했다. 자… 하드를 달아볼까~ 옛날 실력 뽐내서 본체를 열었다…. 뜨악…… 이게 왠 정글… 여기가…

#5 내가 너를 잘 아노라..

#5 내가 너를 잘 아노라..

– 캠프 마지막 날 아침.. 목사님께서는 예정에도 없이 오게 되어  4일간 풀 타임으로 섬겼다며 나를 회중 앞에 소개해주셨다. 그리고 축복송을 불러주자시며 ‘그게 뭐지?’ 하시며 반주를 해달라 하셨다. ‘사랑합니다.. 그거..’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회중들이 손을 쭉 뻗고 목사님이 내 손을 꼭 잡으시고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을 부르기 시작하셨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헉.. 난 목사님을 바라보고…

MM Band

– 어제밤,  문막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전에 도착해 기절하듯 잠에 들었다.  잠들었는데,  밤새…  예일교회 본당에서 이재성군이 ‘임피디님 찬양시작해요’ 라며 강단에 올리는게 아닌가.. 찬양 끝났는데 또  ‘임피디님 지금 올라가시라는데요’  ‘지금 시작하시라는데요?’  누군가 계속 요청을 하고 난 계속 찬양을 준비하고.. 그러다 어느 틈엔가 예일교회 본당인데 같은 상황 같은 예배장소인데 건반에 다른 사람이 환히 웃으며 연주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