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 007 Skyfall, 2012 )

영화는 아무

~~ ~~ 정보 없이 가서 보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화제작은 왠만하면 일찍 보고 싶어한다.

실수로라도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스포를 당하게 되면 안압이 상승함을 느끼기에..

다크나이트 마지막편을 못보고 있을때는

강제스포 당할까봐

한동안 웹서핑을 자제한 적도 있을 정도.

아 근데 이번에 실패한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007 관련 글에

감히 이딴 문장을..

/ 스포 시작 /

‘M의 배신에 복수하는 것을..’ 어쩌구저쩌구

아.. 앙대!! 스포일러!!!! 

황급히 뒤로가기를 눌렀지만 이미..

이미…

순간 다 읽어버린 마이아이즈..

뭐라구?..

M이 배신해?

믿었던 마마 엠이 007을 배신해??

그래서 복수를?..ㅠ

영화는 초반부터 그렇게 흘러갔다.

M이 더블오세븐을 버리는 모습.. ㅠ

아아…그래서 제임스가 M한테 복수하는구나..

오 M..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본드를 버리다니..

마지막에

술에 쩔어 모든 테스트에 낙방한 본드를

억지로 통과시켜 내보낼 때 조차

난 M이 본드를 배신했나 고민해야 했던 것이다.

원망스러운 저 한줄의 스포 때문에….

아놔….

아무튼 각설하고,

영화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하자면

일단 대박..

손에 피 한방을 묻히지 않고

느물느물하게 이야기하며

여자들을 잘 꼬시고

젓지말고흔든마티니 한잔 마시고

메뉴얼 휙 던지고

무인 자동차를 기가막히게 운전해내는

본드가.. 

아닌 …

육박본드.

본얼티밋도 날려버릴

박진감넘치는 액숀.

슈퍼 액션! 액션!

하지만 무엇보다 날 사로잡은건

마지막에 전투장소를 정했다고 하며

자동차 커튼을 걷어 올리자 나타난

애스턴 마틴 DB5


우오오오..

거기에 +1

클래식 애스턴 마틴을 끌고 나갈 때

흘러나오던

오리지널 007 사운드트렉 .

그때의 느낀 전율은 지금도 그대로.

이 영화가 괜히 더블오세븐 50주년 영화가 아니구만..

엉엉엉 ㅠ

그리고 마지막 스카이폴에서의 전투.

아 여기서부턴

샘멘데스 감독

이 양반이 추구하는

카메라 앵글과 색감.

이게 아주 예술입니다. 예술.

네셔널지오그래픽에 한장씩 뜨던 그런 색감을

전투씬에서 보여줄 줄이야..

얼음속 물과 불타오르는것까지 예술로 승화시키다니..

또 한가지.

크레이크 이 형 . 수트 간지는 정말.. 

남자가 봐도 최고.. -_-b

냉전 이후

007의 존재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고민에 대해

겉만 뻔지르한 이야기를 했지 결론 내지 못했다? 하는 그런 무거운 이야기는

좀 접어두자. 

그런 논쟁이 이 액숀 영화에서 얼마나 큰 과제가 될 것인가.

아.. 그냥 또 보고 싶은 영화 ~ = _ =

Similar Posts

  • 우는 남자…

    –   이렇게 뒤죽박죽인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아저씨를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회사원을 만나다.       장동건 아저씨  멋있는 것도 한두번이지.. 앞뒤가 맞아야지.. ㅠ     제발 전 영화가 성공했다고 어설프게 시나리오 건들지 맙시다.. ㅠ     +1 철민아.. 입대 전에 이런거 보여줘서 미안타.. 푸하 ㅠ 넌 괜찮다 했지만 내맘은 아니란다 .. 하하하 ㅠ   –

  • 장고, 분노의 추적자 (2012) _ Django Unchaine

    – 난 사실 장고에 대한 기억이 없다. 장고 세대는 아니니까. 하지만 그 이름은 알고 있다 ~ 장 ~ 고 ~ 장 ~ 고 ~ 노래도 알고 .. 아무튼 장고는 백인총잡이 대표 중 대표 아닌가. 헌데 이번에 타란티노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데서 뭐 ~ 별 이유 없이 선택. 아, 영화. 괜찮네.. 그간 이 감독님 영화들처럼 심각하게…

  • 최종병기 활

    기대가 컸던걸까.. 이건 뭐.. 음… 일단 활을 사용한 디테일한 컷도 그렇고 작은 그림들에서는 꽤 몰입도가 높은 수작이 될 뻔 한 영화 개개인의 스토리도 그럭저럭, 활이라는 소재를 감각있게 그려나간 점도 좋았다. 문제는 어설프게 역사에 대입시키려다보니 그거이 문제가 생겨버렸다. 이미 사람들의 눈은 반지의 제왕처럼 CG를 활용한 규모의 미학 혹은 중국 영화에서 보는 진짜 사람을 활용(?)한 규모의 위대함에…

  •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 내 이 영화를 이리 일찍 볼 수 있을 줄이야. 일단, 재밌다. 재밌어. 영화가 일단 재미있어야하지않나. (이제 스포 시작) 1인 2역의 이병헌. 그 연기는 일품이라 하겠다. 한가지 흠이라면 왕일 때도 멋있고 기생밥 얻어먹는 천한 것일 때도 멋있다는거?.. 왕일때도 천민일때도 멋있으면 우째? 극 중 여러 설정들이나 배경들은 어색하지 않고 좋았다. 특히 우리나라 사극에서 풀샷으로 잡을 때…

  • 변호인

    – 변호인.. 중간 중간 울컥 하는거 참으며 봤습니다. 나만 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감정을 잔잔히 재우며 봤습니다.. 근데 영화가 끝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지는 겁니다. 저며드는 마음으로 일어서서 뒤를 돌아봤는데 뒤에 아직 수많은 아저씨들이 앉아서 크래딧 올라가는걸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겁니다.. 와…. 그 모습을 보고 나오는데 영화관에서 나와 엉엉 울었습니다…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