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노래가..

– 늦은밤 소화도 시킬겸.. 오랜만에 운동장이나 걷자 하며 나섰다.. 나이키 러닝을 켜놓고 그냥 걸으면 심심하니 음악이나 들을까.. 뭐들을까.. 전에 동생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나가수2 대박이라고.. 그리고 포털에서 윤하가 그렇게 좋았다며.. 윤하.. 그래 윤하가 이소라 노래 불렀지..  들어보자.. 내곁에서 떠나가지말아요..  좋다..좋아..  윤하.. 감성이 참 좋구나.. 그 다음은 소향..  소향.. 음..  어라? 변진섭? 진섭옹이 김범수 보고싶다를?…. 와………

MC the ZAI #2

“교회 일은 잘해야 본전이다.” 명언 중 명언이라 하겠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의 기준이 아니고 사람 앞에서의 기준을 보고 하는 말이다. 교회라는 공동체의 특성상 아주 엄청난 역량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을 때 본전의 평가. 보통이나 수준 미달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끝도 없는 혹평에 시달리는 멋진 곳이 교회다. 특히 그 대상이 나라면…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전 사회자와의 차별화였다. 처음부터 사회를…

우리형..

우리형..

사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을 줄 알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한다.  士爲知己者死, 女爲說己者容 7년전, 감당하기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거침없이 달려가던 나날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벅찬 책임이었을까요.. 앞을 보지 않고 뛰어가는 들짐승이 나무에 슬치고 튀어나온 돌에 발톱이 채이듯 수많은 상처와 아픔들을 가지고  웅크리고 있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화려해보이고…

#4 조력자

– 찬양은.. 예배 인도는..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다. 아름답게 사역을 완수하기까지는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었다. 심각한 무더위에 멈춰버린 에어컨도 막을수 없었던 우리의 열정! (먼저는 이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기본 멤버, 예일교회 식구들이 있겠지만 기본으로 깔고 가자.) 캠프를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응원군. 첫번째 조력자는 태국 선교까지 취소하면서 이곳으로 오게 된 승권이형. 이곳에 오기…

#3 30분이 3일로 ..

– 그렇게 본격적으로 본 캠프 찬양인도를 시작했다. 예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시간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 밖에 없었다. ‘뭔가 해봐야지’ 라는 생각은 들 수가 없었다. 그때 그때 가장 최상의 것으로 드리는 예배 밖에는.. 준비한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팔팔 뛰는 횟감을 만난것처럼 모든 상황에 즉각 대응해야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을까…..

#1 낯선땅

문막. 이름도 생소한 이 땅 승권이형 소개로 한두번 스치듯 만났던 재성 재일 형제가 산다 하던 그 동네 특별한 여름 휴가 계획도 없어서 남들이랑 겹치지 않게 잡아놓은 날짜 전교인수련회가 열리는 원주 결국 못가게 된 승권이형의 태국 선교 하나부터 열까지 우연은 하나도 없었다.  전교인수련회 장소로 떠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올라가는데 전화가 왔다. 승권이형.. ‘어디세요? 빨리…

#2 내려놓음

– 그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내려놓음이 필요했다. 집회 첫날 첫 찬양. 이것도 저것도 포기 못하고 두손을 움켜쥔 아이의 고독한 노랫소리..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지만 내가 나이가 많다고, 경험이 많다고 그 안에서의 질서를 거스르고 싶지 않았다. 그 아이의 마음도 난 충분히 공감이 갔으니까.. 내 안에 먼저 내려놓음의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나의 유익을 위한 것인지 예배를 위한 것인지에…

목포 중계

남부 지방의 4개 노회가 함께 개최한 연합수련회. CTS목포방송이 주관방송사로 참여하게 되고  중계가 들어가게 되면서 우리까지 중계 지원 요청이 왔다. 일단.. 너무 더웠다. 더웠다..  더웠다.. 더웠다… 주최한 목사님들은  이런 폭염에 에어컨 없는 체육관에서 집회가 원활할 것이라 생각하신것일까.. 땀 좀 나도 다 은혜 받을거라 생각하신 것인가.. 물론 은혜 받을 사람은 다 받겠지만.. 그래도 더 많은 아이들의 예배를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