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낯선땅

문막.

이름도 생소한 이 땅

승권이형 소개로 한두번 스치듯 만났던 재성 재일 형제가 산다 하던 그 동네

특별한 여름 휴가 계획도 없어서
남들이랑 겹치지 않게 잡아놓은 날짜

전교인수련회가 열리는 원주

결국 못가게 된 승권이형의 태국 선교

하나부터 열까지 우연은 하나도 없었다. 

전교인수련회 장소로 떠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올라가는데 전화가 왔다.
승권이형..

‘어디세요? 빨리 이쪽으로 넘어오세요~’

네?… 네….

어찌피 아무 계획도 없었으니까..

털털한 마음으로
원주역까지 마중나와준 승권이형 차를 탔다. 

도착하니 예일교회 찬양팀이 연합수련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내일부터 있을 집회를 위해 찬양팀 조율과 둘째날 낮찬양을 해달라는 부탁. 

싱어부터 건반까지 하나하나 다듬고 기름칠 했다.
열정 가득한 이 곳 아이들은 가르쳐주는대로 쭉 쭉 빨아들이듯 배워나갔다. 

초롱초롱한 눈빛..

적극적인 고갯짓과 함께 신나게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

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났다..

포스웨이브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은 훌쩍 커버려서
더이상 못보는 모습..

120805 @ 과거 그리고 지금

Similar Posts

  • 당신의 방법

    치앙마이 시골의 작은 교회 동네 사람들을 초청해 한국문화 축제를 열었다. 시장에서 만난 사람마다 인사하며 동네 집집을 찾아다니며 초청한 사람들이 작은 교회를 가득 매웠다. 하지만 열악한 교회의 시설 에어컨이 없어 활짝 연 창문에는 모기장 마저 없었다. 산속에서 밝게 빛나는 교회 천정의 등으로 산에 사는 모든 벌레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작은 벌레들이었는데 어느새 커다란 벌레들이 얼굴까지 날아들었다….

  • 보혈을 지나..

    전주로 중계를 갔다.. 성가합창제.. 합창제 중계는 대충 비슷하다.. 자주 다니다보니 부르는 노래도 많이 비슷하고, 요즘은 이런 노래가 유행이구나? 생각하고 듣는다. 특별히 잘하는 한두팀 나올 때면 오! 이거야! 그렇지 음악적으로 황홀하긴 하지 그럴땐.. 합창만 가질 수 있는 그 풍성함과 압도함.. 그런데 오늘 정말 특별한 경험이 있다. 이렇게 글로 남길 만큼,     지역에 한 교회의 어르신들이…

  • 감사해요..

    – 생일이 뭐 별겁니까.. 일년에 한번 있는 ..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서운한.. 에이 .. 뭐 그런거.. 작년엔 생일에 종일 중계하고 12시 넘어서 퇴근했던 기억이 .. 올해는 팀장님이 배려해주셔서 일찍 퇴근 ~ 님과 함께 영화보고 집에 갔더니 깜짝 파티를 준비해준 포스웨이브 식구들.. 다같이 앉아서 피자치킨파티 둘러앉아 앨범도 보고.. 명절 분위기 난다고 매일매일 생일 하면 안되냐고 하는…

  • 답은 나에게서 찾는거야

    오늘도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미팅이 너무 많았다. 새로운 사람을 또 만나고 생각을 나누고 그리고 밤 10시 최종 미팅까지.. 어마어마하다 오늘도     그리고 마지막 미팅에서 나의 아이디어를 사가신 목사님, 직접 메세지를 보내셨다.. “당신의 아이디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에게 나눠주심을 감사합니다. 뭔가 큰 것이 오는 느낌입니다 잘 풀어갈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일단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귀한 아이디어를…

  • 주님이 원하시는 예배

    오전에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070이라 안 받을까 했는데 무슨 전화일지 모르니까.. 교회에서도 070으로 많이 오니까..   아무튼 받았는데 한국말이 서툰 남학생 이었다. ‘예배의 마음’ 이라는 찬양이 너무 좋아서 교회 교제찬양으로 쓰고 싶다고 악보를 부탁 하는 전화 였다. 미국인들이 많아서 영어로 번역 해서 영어로도 부르고 싶다고 그렇게 해도 되겠냐고..   2011년인가 12년인가 잘 모르겠다. 곡을 쓰고 포스웨이브에서 축복송으로…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