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

우리형..


사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을 줄 알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한다. 

士爲知己者死, 女爲說己者容

7년전,

감당하기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거침없이 달려가던 나날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벅찬 책임이었을까요..

앞을 보지 않고 뛰어가는 들짐승이

나무에 슬치고 튀어나온 돌에 발톱이 채이듯

수많은 상처와 아픔들을 가지고 

웅크리고 있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화려해보이고 수많은 사람 속에

칭찬이든 욕이든 받고 있는 스팟라이트 조차

콧웃음으로 웃어 넘길 수 있었다지만,

하지만 그 속은

쓰라린 배신과 숫한 상처에 얼룩덜룩해진 모습으로

청년부 예배팀을 내려놓고

박민수 목사님의 위로와 강청으로

중등부 찬양팀을 섬기게 된

그 해 겨울..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임은만 목사님께서 오시자마자

마침 캐나다에서 귀국하신 이재환 목사님

두 분 중 어느 목사님께서 

예수쟁이 찬양선교단을 담당하실지는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의 결단으로

그 당시 교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찬양팀

예수쟁이 찬양선교단의 담당으로

부임 초년이셨던 임은만 목사님이 담당 교역자가 되게 되셨습니다.

예수쟁이찬양선교단 리더로

임은만 목사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 한 레스토랑에서 비전을 나누고 함께 꿈꾸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이 지나 목사님께들은 이야기지만,

목사님은 한밭제일교회에 오시자마자

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제가 참 나쁜 사람이라는 이야기 였다고 하십니다.

남 얘기하기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받는

무수한 소문과 상반된 의견들 속에,

임동재라는 청년.

‘내가 직접 겪어보고 판단하겠다.’는 한마디로 일축하고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셨습니다.

얼룩하게 상처입은 마음에

새하얀 도화지를 선물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그려보자’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포스웨이브’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세계를 누비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이렇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아, 이 녀석 내 동생인데

참 멋진놈이라고..

탁월한 놈이라고..

자신이 낮아지실지언정

한없이 나를 아껴주셨던분..

한없이 나를 믿어주셨던분..

그런 당신을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 형이라고..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nEcrHhCxNjg?rel=0]

111229 @ 처음 만난 그 겨울이 생각나는 어느날 

Similar Posts

  • 日常

    –           눈 앞이 환한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     토요일 아침이다..      느낌으로 알수있다.      8시반..   침대 위에서 부린 여유..     충분히 잤더니   피로가 풀린 개운한 느낌       주방에 가보니   엄마가 해놓으신 동태찌개   그리고 그 옆에 가지런히 정돈 되어있은   팽이버섯 한 소듬  …

  • 필리핀 세부로

    올해 필리핀만 두번 이번엔 회삿일로 세부로 코피노 사역 취재를 간다. 혼자 공항에서 덩그러니 떨어져 겨울잠 깬 곰처럼 어색하게 다니는 모습이 한달 전 이 곳에서 포웨 식구들과 분주하고 활기차게 다니던 것과 참 다르다. 외롭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누리는 여유가 있으니 나름대로 외로움을 누려보려 하는데 어색하긴 매한가지. 이번에 가는 사역지는 총 60명이 함께 사역을 하는 규모가 큰…

  • 삶이란 선물

    – 생일이 뭐 별건가요.. 오늘 해비타트 헤리티지 콘서트 중계가 있어서새벽부터 장비 챙기러 전남까지 다녀오고.. 무더운 날씨 땀 뻘뻘 흘리며 중계세팅.. 나를 위한 헤리티지의 콘서트~  중계 다 끝나니 밤 11시 생일이라고 완전히 일만한 팀원을불쌍히 여기신 팀장님은 생일파티를 열어주시는데…. 밤 11시 50분에 CTS 선배님들이 참치횟집에서 불러주신 생일축하 노래는 잊을 수가 없다는.. 동재씨 다시한번 생축해요… [생일날 밤 11시 50분…칙칙한…

  • 답답하다

    – 언제부터인가.. 선이 살아있고 열정이 가득했던 모습은 사라져가고 남아있는 시간을 채우려 급급한 모습이 가득하다. 오늘의 내가 있게 해준 터전이자 태반인데.. 야성은 사라지고 나태만 가득찬듯 느리고 둔해져 있는 모습들이 마음이 아프다. 한 공동체의 흥망성. 그리고 쇠…. 쇠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 이 거대한 집단이 어떤 모양으로 남은 4년의 시간을 가져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염려가 되기도 한다….

  • 그냥 봐도 되나..

    기독교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 시작으로 역사상 가장 큰 스케일의 드라마 더 바이블 시리즈. 곧 개봉하는 노아, 배트맨이 모세가 되어 제작 중인 출애굽 그리고 마리아, 본디오빌라도, 가인과 아벨 등등.. 헐리우드에 부는 바이블 무비 제작 바람. 미드 더 바이블은 “세상에서 가장 영화, 드라마를 잘 만드는 우리가 성경의 이야기로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패기로 만들기 시작 했다고…

  • 유관순 생가에서..

    – 오는 9월 28일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지 92년째 되는 날이라 한다. 이를 기념해  유관순 생가 옆 매봉교회에서  조촐하니 치뤄지는 기념예배.. 목사님께서 유관순이란 소녀가 17살 나이에 당한  모진 고문을 말씀하시는데도 참석하신 분들 중 삼분의 일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게 졸 수 있는 것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안의 한 단면일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 자유를…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