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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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내려놓음이 필요했다.
집회 첫날 첫 찬양.
이것도 저것도 포기 못하고
두손을 움켜쥔 아이의 고독한 노랫소리..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지만 내가 나이가 많다고, 경험이 많다고
그 안에서의 질서를 거스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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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내려놓음이 필요했다.
집회 첫날 첫 찬양.
이것도 저것도 포기 못하고
두손을 움켜쥔 아이의 고독한 노랫소리..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지만 내가 나이가 많다고, 경험이 많다고
그 안에서의 질서를 거스르고 싶지 않았다.
20대 초반 음향 엔지니어로 섬겼던 시절이 있다. 늘 찬양팀으로 섬기면서 믹서를 만지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졌고 나중에는 예배에서 음향을 맡고 있는 나를 보았다. 청년부와 금요철야예배를 섬겼는데 음향, 조명, 파워포인트를 한꺼번에 할 때가 많았다. 콘서트홀에서 자막 스타일을 제일 처음 잡은것도 조명으로 효과를 주는 것도 10년 전에 내가 제일 처음 시작했었다. 그땐 소예배실에서 금요철야예배가 있었는데 엔지니어와 자막을 담당했었다. 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