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위에 서서

세상은 참 재미있다.

누가 봐도 참 나쁜 사람인거 같은 그 놈은

완전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어디서 나쁜소리 한번

욕 한마디 못하는 우리 엄마.

아직도 소녀같기만한 마음..

누구한테 손해 한번 안끼치고 살아오셨는데..

너무 착하게만 살아오신 천사같은 엄마한테는

왜 이런 아픔들이 찾아왔는지..

속상한거 아픈거..

너무 안으로 감추셔서 그런거겠지..

내일..

엄마가 또 한번 수술대에 오르신다.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흐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감사한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해주겠다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중보기도해주겠다는 포웨 식구들

배려해주는 회사 식구들

말하지 않았는데 먼저 금식해주겠다며

나 대신 울어주는 형님

엄마한테 문자하며 응원해주는 그 아이


그리고 내 곁을 지켜주는 당신..

다 잘 될거라는거 아는데..

마음이 떨린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130723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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