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위에 서서

세상은 참 재미있다.

누가 봐도 참 나쁜 사람인거 같은 그 놈은

완전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어디서 나쁜소리 한번

욕 한마디 못하는 우리 엄마.

아직도 소녀같기만한 마음..

누구한테 손해 한번 안끼치고 살아오셨는데..

너무 착하게만 살아오신 천사같은 엄마한테는

왜 이런 아픔들이 찾아왔는지..

속상한거 아픈거..

너무 안으로 감추셔서 그런거겠지..

내일..

엄마가 또 한번 수술대에 오르신다.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흐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감사한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해주겠다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중보기도해주겠다는 포웨 식구들

배려해주는 회사 식구들

말하지 않았는데 먼저 금식해주겠다며

나 대신 울어주는 형님

엄마한테 문자하며 응원해주는 그 아이


그리고 내 곁을 지켜주는 당신..

다 잘 될거라는거 아는데..

마음이 떨린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130723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Similar Posts

  • Last EWS

    2009년 시작한 영어예배가 오늘 마지막으로 드려졌다. 마지막. “정체하고 있는 영어예배에 돌파구는 없는가..”“이런 식이라면 예배가 의미가 없지 않나..”   고민하고 고뇌하던 시간은 다 지나갔다. 청년부예배와 겹친다 장소가 안좋다 별별 이유로 팀원 모으기가 더 어려웠던 영어예배   하나 둘씩 영어예배에서 발걸음을 돌리던 팀원들의 모습   다시 찬양팀을 꾸려나가기 위해 맘 고생하던 시간들..   복잡한 생각들이  마지막 찬양 시간을 스치며 지나갔다.. 뭐가…

  •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

    – 매년 이맘 때 쯤이면.. 흩날리는 꽃잎에도 마음이 싱숭생송하다. 행사도 많고 기념일도 많아 챙길게 많아서 일까..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아름다운 가정의 달에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 하게 걸려있는 날 그것도 한 가운데 걸려있는 날. 스승의 날이다. 스승도 가정이라는 테두리에 들어있는 것인가.. 군사부일체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또 그런듯 하기도 하고.. 옛날 서당과 같은 교육 기관을 생각해보면 그런것…

  • 문득..

    문득.. 인생은 참 덧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살고 죽는거 그게 참..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 아닌가.. 늙어가야 하는 필연적 과정 속에 만나야 하는 아픔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 것이 오늘은 갑자기 마냥 슬프다 소중한 사람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인생.. 하루하루 당신께 한걸음씩 더 가까이 가고 싶은데 나의 죄된 본성이 자꾸만 멀게…

  • 죽어야 산다

    – ‘방금 방송봤다 스튜디오이전 뉴스목소리 좋다’ 석기형님이 보낸 메세지에 시계를 봤더니 오후 한시 즈음.. 뉴스 재방 시간이다. ‘저 보다 방송 더 잘 챙겨보시는거아니에요? ㅎㅎㅎ’ 문자 드리니 바로 전화가 왔다. 뉴스 잘 보셨노라고 안부 묻고 한참 이야기하다 자연스레 중등부 수련회 이야기가 나왔다.  형님 오늘부터 삼일 집회 있어요. 했더니 말 끝나기 무섭게 ‘언제라고?’ 네 오늘부터요 ~ ‘아,…

  • Brunch 한국의 Medium이 될것인가 | 다음카카오 브런치에 대한 잡설

    다음카카오 브런치에 대한 잡설 워드프레스는 너무 어렵다는 인식이 많고 홈페이지 만들긴 더 부담스럽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론 모자라보이고 그래서 찾다보면 텀블러나 Medium이 너무나 부러운 툴이 된다. 하지만 태생이 미쿡이라서인가 폰트를 비롯한 여러가지 부분들에 답답함이 앞선다. 그러던차.. 브런치를 발견했다. 내가 느끼는 장점이란 1. 빠른 로딩 2. 적절한 한글 폰트의 적용 3. 한국형 SNS의 접목 (다음카카오니까 당연히 카카오.. 근데…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