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연출은 누가 하나요?




분기별로 찾아가는 군부대 집회 

올해 처음 가는 집회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신

박민수 목사님과 함께 가게 됐다.


늘 그랬던것처럼

찬무팀들의 특송

그리고 예배팀의 찬양.



마지막 곡 태초에.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시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찬양이 끝나고

예수를 믿기 원하는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어달라고 했다.

이어지는

박민수 목사님의 기도와 말씀.

말씀의 내용은 이랬다.

‘창조론과 진화론.

하나님께서 개개인을 각각 그 모습 그대로 창조 하셨다.

진화론 그리고 유물론의 관점에서 인간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세상의 관점을 답습하지 말아라.

세상이 정한 기준 때문에 

당신이 생각할 때

당신은 스스로 조금 부족한 사람이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이런 말씀이었다.

그리고 이어

다시 올라온 찬양팀이 부를 찬양은

‘그 사랑’ 이었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성실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앞뒤로 꼭 맞게 흐르는

예배의 흐름을 보며

목사님께서 우리 송리스트를 보셨구나..

말씀도 딱 맞게 준비하셨네~

어쩜~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식사를 하는데

그 때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었다.

목사님께서 따로 준비 하신 말씀이 아니었다는거..

보통 같은날 말씀을 다른곳에서 전하셔도

늘 새로운 말씀을 준비 하시는데

그날 따라 다른 말씀을 준비하지 않으셔도 마음이 편하셨단다.

그래서 오전에 고등부에서 설교한 말씀을

그대로 전하셨는데 그게 바로 저 말씀이었다.

그러면서

찬양의 흐름과 맞춘것 같은 말씀이 준비 됐는지

다 하나님 은혜라고 하셨다..

너랑 예배를 준비하면

따로 소통하지 않아도

이렇게 하나님께서 흐름을

이어주실때가 많다고..

기뻤다..

좀 지난 책이지만

예수전도단 문희곤 목사님의 ‘예배는 콘서트가 아닙니다.’


책에 보면

예수전도단 찬양예배

찬양 – 말씀 – 찬양

세 파트

각기 다른 리더들이

준비해서 오지만

그 예배의 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질때가 많다고.

서로 머리 맞대고 짠 각본이 아닌데

그렇게 연출이 된다고..

이런 예배..




포스웨이브 스피커가 공석이 되어

오랜 시간 동안 갈증나던 목마름이

단숨에 사라지는 행복함.

하나님이 연출하시는 진짜 예배.

오늘도 룰루랄라 기대함으로

이번달 예배 송리스트를 바라본다.

130219 @ 예배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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