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WS

20131230-000017.jpg

2009년 시작한 영어예배가
오늘이 마지막으로 드려졌다.

마지막.

정체하고 있는 영어예배에 돌파구는 없는가..

이런 식이라면 예배가 의미가
없지 않나..

고민하던 시간은 다 지나갔다.

찬양팀을 꾸려나가기 위해
맘 고생하던 시간들이

복잡한 생각들이 스치며
마지막 찬양 시간을 지나갔다..

뭐가 가장 그리울 것 같냐..
묻는다면
난 아마 페트릭 아저씨가
찬양 하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찬양이 나오면 가장 먼저 일어나
박수를 치며 어깨춤을 추며
찬양했던 그 모습

날 더 힘나게 했던 그의 찬양이
눈에 선하다.

예배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그도 나에게 말했다.
우리 찬양이 너무 좋았다며
그리울 것 같다고..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꼭 초청해달라고..

예배를 폐하는 것이
맞는가? 에 대한 답은 못 찾았다.

아직 두 외국인 가정이 예배를 드리고 있고
이 예배를 메인으로 참석하는 한국인들도 있다.

하지만 교회의 결정이니 따르는 것일 뿐이다.

마지막을 지켜준 동민이 성빈이와

창단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오늘까지 함께 달려준

태형이와 성웅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횡설수설이다.

영어예배..

마지막까지
마음 속에 정리가 안된다..

131229 @ EWS

Similar Posts

  • 원숭이 목에 개목걸이

    – 우리나라 축구는 어려서부터 너무 잔 기술을 많이 가르친다고 한다. 덕분에 유소년 대회는 휩쓸고 다니지만 정작 성인이 되어서는 그 힘이 다 발휘 되지 못한다.. 잘 아는 이야기지만, 히딩크가 우리나라에 처음 왔을 때 일이다.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힘을 못 쓰는 이유가 유럽에 비해 기술이나 노하우가 딸리기 때문이라 했었다. 하지만 히딩크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의 기술은 최고다. 다만…

  • 국민을 위한 정부인가?

    어이가 없다.  정상회담 전문을 공개 해놓고도 우겨대는 뻔뻔함.  북한이 이번 사건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들고 나왔다. 북한이야 늘 화난 새지만, 이번에 또박또박 말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반박할 수가 없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주장보다 북한의 주장이 신뢰있게 된다면 국민은 누굴 믿으란 말인가.  이런 말 하면 또 ‘종북’ ‘좌빨’로 몰아가겠지.  이 나라 어디로 가나.. – 기사 내용 일부 –…

  • 단기선교?

    어김없이 여름이면 교회마다 울려퍼지는 단어가 있다. 이름하여 ‘단기선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한국에서 나가는 해외단기선교 숫자를 10만으로 추산한다고 한다. 10만… 한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지 않았겠습니까.. 1. 복음이 전달되지 않는게 선교인가? 전도를 한번이라도 한번! 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능통한 우리말로도 전도는 쉽지 않다는 것을. 지난해 어떤 영상. 동남아시아에 단기선교를 떠난 청년…

  • 윤후 안티카페???

    지금 네이버 실시간 순위. 윤후 안티카페를 내리기 위해 ‘윤후 천사’와 ‘윤후 사랑해’를 연타. 네티즌의 사랑이 너무너무 따뜻하다. 하기 전에 8살 짜리 애 안티 카페를 만드는 사람들. 미쳤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아이들 흠 잡아서 쾌감이라도 얻는 것인가. 이해 할 수가 없다.. 비열한 사람들.. 130610 –

  • 남 일 처럼 안 보여서…

      지휘자 구자범. 독일에서 성공 후 한국으로 돌아옴. 광주 시립 교향악단 이끌다 평이 좋자 경기필에서 스카웃함. 연습 강도 높아짐. 기존에 기술적으로 쉬운 가요, OST연주만 하다가 말러, 베토벤 교향곡 연주하니 클래식 팬들에게 인기 폭발 경기필하모닉 유료 관객도 늘어남. 그런데 지휘자가 요구하는 연습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단원들의 불만 올라감. 레슨할 시간이 없다는 것. (사실 시립교향악단은 공무원신분이므로 과외를…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