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Lucky

이런 불완전한 컨디션으로
떠나는 출장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침에 비행기 뉴스가 나왔다.

7월 7일 7시에 777비행기가 떨어졌다.

럭키한 시간에 럭키한 비행기가 떨어졌다.

사망자가 많지 않다는게 럭키인가.
진짜 럭키 하려면 비행기가 안떨어졌어야지.

세상의 럭키란 그런거 아닌가.

럭키 세븐의 비행기가 추락하고
세븐은 안마방 사건에 추락했다.

이 땅의 행운. 부적. 운빨.
다 부질없는거다.

허리가 나아지지 않은채
산더미 같은 짐과 출장을 떠난다.

건강하고 자신있는 발걸음이 아니기에
또다른 기대와 설레임이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조명하러 가는 길에

이 연약한 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오늘도 기대해본다.

130707 @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Similar Posts

  • 햇님이 반짝

    아침 10시 30분 로뎀나무 촬영이 있어행복한교회 목사님이 오셨다. 촬영을 하기 위해 카메라 세팅을 거의 다 끝내고 슛 들어가기 전이었는데 천정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 지속적으로.. ㅋㅋ 왜그럴까? 하다가 문득 일하다가 들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아이들 까르르 웃는 소리가 나며 옥상으로 누군가 올라가던 소리가 귓가에 스친 기억이 떠올랐다. 옥상이로구나! 촬영을 해야 하기에 바로 올라갔다. 올라갔더니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 MC the ZAI #1

    원래 역사라는게 얼떨결하게 이루어진게 생각보다 더 많다. 어라? 거기 왜 갔지? 저 사람은 저 전투에 왜 참가하게 됐을까? 별 이유 없이 그렇게 그렇게이루어진 역사가 생각보다 많다. 아무튼 어느날 갑자기 찬양위원회에서 제안이 왔다.  이번에 찬양 축제가 있는데 진행자가 필요하다고 .. 임원 회의에서 만장 일치로 딱 한 명으로 모아졌다고.. 문제는 아마추어들이 나오는 대회라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 도약

    오랜만에 나선 발걸음. 간단한 결정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추수감사절 찬양축제에 포스웨이브 팀을 초청 하려 하는데 응하시겠습니까?.. 잠시 망설인 후 대답했다. 네.. 하겠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생각했다. 왜 하는가 무얼 하려는가. 현재의 상황이 무언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걸 제일 잘 아는게 내가 아닌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이를 통한 팀의 성숙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언제는 상황이 받쳐줘서…

  • 월요일 아침

    – 힘든 아침이다 비는 내리고 카메라는 무겁고 기차는 놓치고.. 덩그러니 역에 앉아있다.. 짐이 무거워서 편의점에서 물 사러 가지도 못하겠다.. 완전히 지친 아침.. 그분들은 좋겠다. 월요일에 쉬니까. 월화수목금 주중에회사 주말엔사역 주일엔취재 월요일 아침은 좀 쉽게 갔으면 좋겠는데 오늘 아침은 너무너무 화려하구나 120429@ 덩그러니 –

  • 누군가에게 그리움이 된다는거

    –     아침 7시 30분   노크 소리   분주한 마음에 방에서 일어났다. 어제밤 마지막으로 정리하다 잠들어버린 짐들이 침대 옆에 수북했다. 노크를 하던 아저씨는 들어와 버리고 갈 가구에 엑스 표시를 하기 시작 했다. 오늘 이사한다. 십오년? 이십년? 언제 이사 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 이 집에 살아 왔다. 그리고 이제 이 곳을 떠나려 하는 것이다….

  • 덤덤할거라 생각했다..

    덤덤할거라 생각했다..   너무 덤덤해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오늘이 되니 마음이 이상했다. 무슨 워낭소리에서 소랑 이별하는 할아버지처럼.. 내가 직접 가는게 아니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괜히 내가 내려가나 싶은 맘이 들었다. 그 과정을 내가 굳이 보고 싶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5년이 넘는 시간을 내 발이 되어준 친구와의 이별이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일까.. 그간 별 생각…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