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변호인..

중간 중간 울컥 하는거 참으며 봤습니다.

나만 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감정을 잔잔히 재우며
봤습니다..

근데 영화가 끝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지는 겁니다.

저며드는 마음으로 일어서서 뒤를 돌아봤는데
뒤에 아직 수많은 아저씨들이 앉아서
크래딧 올라가는걸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겁니다..

와….

그 모습을 보고 나오는데
영화관에서 나와 엉엉 울었습니다

서른살 넘은 남자가

극장 안에서도 아니고
나와서 펑펑 울었네요..

후…

시대의 아픔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이런 기분인 줄 몰랐습니다.

법정에서 뒤를 바라본
노짱의 마음이 그랬을까요..

무튼 제 생애 최고의 영화가
되었네요..

제작하신 모든 분들과
송변을 맡으신 송강호님
무한 감사입니다…

아..

이 영화 연출한

양우석 감독님.

영화는 첫 연출이라는거.

그런데 이렇게 잘 만들어도 되는겁니까?

사기캐릭이네요 이 분 참..

그 분을 얼마나 사랑 하셨으면

주인공 이름을 우석으로 했을까

생각하니

양감독님의 노짱에 대한 무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기억하고 응원할거임

Similar Posts

  • Now You See Me /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 내가 이 영화를 어떻게 개봉한 날 보게 됐는지 모르겠다. 개봉 하는지도 몰랐던 아무 사전 지식 없던 영화 예고편 한번 보지 않은 영화 팀장님 덕분에 보게 됐는데.. 긴 말은 않겠다. 그냥 이 영화는 보지 않아야 하는 영화다. 이 글을 읽는 누구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포홀스멘이 계시록에 나오는 말탄 네 사람이라는거 호루스의 눈 바론의…

  • 라이프 오브 파이 _ Life of Pi, 2013

    라이프 오브 파이 예쁜 포장지로 감싼 독이 든 초콜릿 같은 영화. 아름다운 영상 안에 감춰져 있는 잔혹함과 신을 우롱하는 메세지.. 이런 영화가 전체관람가라니. 잔혹동화보다 더 잔인한 영화가 아닌가.. 같이 본 피디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며 몸서리 쳤다.  찝찝하고 거북한 반전과 다신론에 기반한 종교적 메세지.. 이런 영화는 나오지도 보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 예술과 같은 이 영화의…

  • 루퍼 Looper, 2012

    – 루퍼를 보고 싶어서가 아니고 영화가 보고 싶어서 갔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뭘 볼까 회사원 평이 워낙 별로여서 패스 하니 루퍼가 개봉을~ 오케. 이거 보자. 예고편을 전혀 보지 않고 들어가서인지 너무너무 재미가 있는 것이었다. 시간여행에 대한 개념도 흥미로왔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여행에 대한 개념과는 조금 달랐지만 이런 이론도 뭐.. 하지만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그게…

  • 최종병기 활

    기대가 컸던걸까.. 이건 뭐.. 음… 일단 활을 사용한 디테일한 컷도 그렇고 작은 그림들에서는 꽤 몰입도가 높은 수작이 될 뻔 한 영화 개개인의 스토리도 그럭저럭, 활이라는 소재를 감각있게 그려나간 점도 좋았다. 문제는 어설프게 역사에 대입시키려다보니 그거이 문제가 생겨버렸다. 이미 사람들의 눈은 반지의 제왕처럼 CG를 활용한 규모의 미학 혹은 중국 영화에서 보는 진짜 사람을 활용(?)한 규모의 위대함에…

  •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영화를 보기 전 영화 광고를 한다.. 얼마동안 캐리비안~ 어쩌저쩌 하며 스펙터쿨한 화면과 싸운드로 날 유혹하던 영화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캐리비안의 해적’.. ‘제리 브룩하이머’를 아십니까.. 그 감독님은~  동자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더 록 (The Rock)’ 그리고 잘알려진 ‘탑건’, ‘진주만’, ‘아마겟돈’를 제작한.. 정말 대단한 흥행 제조기.. ^^; 그런 ‘제리 브룩 하이머’가 만들었으니.. 당근 빠따 기대 만땅이었으나.. 주변에서…

  • The Passion of The Christ

    이전의 성서 영화보다 한 걸음 나아간 점은 예수의 고난을 실제에 (지금까지의 영화와 비교해서는) 가장 근접하게 표현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지나친 폭력성에 대한 논란도 있는 듯 한데 (여기 게시판에도 그러한 주장의 글도 있고요) 사실 이런 폭력적인 장면이 사실적 묘사라는 것은 역사적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물론 성서는 그 장면 자체를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가…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