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그 입 좀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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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인도자 홍수 시대
왜 이렇게 인도자가 많은지.
찬양집회에 가보면 찬양 보다
말을 더 많이 하는 인도자들이 너무나 많다.
그냥 대충 열에 예닐곱은 그러는것 같다.
찬양은 안 부르고 뭐라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인도자.
성경에도 없는 얘기를 추상적으로 지어내 말하는 예언자 같은 인도자.
일주일동안 뭐하고 살았나 고백하는 쉐어링쟁이 인도자. 이분 찬양 시간에 앉아있으면 그 집 숫가락 갯수까지 알게 된다. 뭥미
불필요한 에드립이 난무하는 알엔비 인도자. 박정현이니 김조한이니..
목사님보다 더 길게 설교하는 인도자. 그냥 당신이 목사 하세요..
아 왜들 그러는데.
한국교회에 ‘경배와 찬양’이 도입 되면서
목사님들은 보다 ‘혁신’적이고
‘트렌드’를 반영한 예배를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다.
감히, 평신도를 단 위에 올린 것.
지금이야 대수롭지 않게 느끼려나 모르겠지만 그 때는 파격이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
대부분 찬양인도자는 평신도가 많다.
문제는 이렇다보니 검증 되지 않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단에 서게 된 것.
어떤 자리인지
뭘 해야하는 자리인지도 모른체 말이다.
보통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7년이 걸린다.
그러니까
단에 서기까지 공부하는 햇수만 7년이라는거다.
보통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0년을 파고 들어야 한다 하지 않는가.
그런데 찬양인도자는 어떤가?
그 자리에 서기 위해 7주?
아니 7시간이라도 공부하고 올라오는가?
목회자만큼 긴 시간을
강단에 서 있는 인도자가 말이다.
음악적 성경적 신앙적 등등의 소양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는 그런 진부한 얘기 패스하고
단순하게 말해보자.
찬양인도자는 예배 드리는 회중을 위한 자리이며 동시에 본인이 예배하는 자리이다.
멘트 그런거 없어도 그 자리에 앉아있는 회중은 찬양을 드릴 준비가 되어있다.
오히려 당신의 멘트가 찬양의 맥을 끊는다는거 알랑가몰라.
찬양을 통해 각자에게 전달 되는 풍성한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당신의 멘트 한 방에 떡볶이 떡처럼 똑같이 전달 될 수도 있다.
인도자가 온전히 찬양 드리는 모습 그거 하나로도 회중은 더 힘찬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래서 인도자 아닌가.
찬양 가사, 한 단어 단어.
당신은 그 가사를 전달 하기 위해 고심고심해서 선곡 하지 않았는가?!
그럼 찬양으로 승부하라.
쓸데 없는 그 멘트들 좀 집어치우고.
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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