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되지 않는 오늘은 기억되지 않는다.

–

모임에서는 카페를 가장 먼저 만들고

기관에서는 홈페이지를 가장 먼저 만든다.

나는 어떤 모임을 하던 어떤 기관에 가던

홈페이지를 만들만한 곳이 아니면 무조건 카페를 만들었다.

또 어떤 회사에 가던

그곳의 홈페이지에 집착?.. 아니.. 애정을 쏟았다.

유지 보수를 깔끔하게 해서 홈페이지를 최신의 상태로 만들었었다.

이유는 내가 가진 철학 때문이다.

‘기록되지 않는 오늘은 기억되지 않는다.’

대학 때 본격적으로 홈페이지를 시작한 이유도 그랬고

잠시 홍수에 휩쓸려 떠나있던

싸이월드에서도 일기를 늘 기록했었다.

기관이건 개인이건

기록되지 않으면

과거는 흔적 조차 남지 않는 것이다.

한동안 홈페이지를 만드는게 유행처럼 번졌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 홈페이지를 만들기위해

한참을 공부하고 디자인하느라 열심이었다.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블로그라는 좋은 툴이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건 좀 아니다.

이런 SNS들은 초점이 ‘현재’에 맞춰져있다.

과거는 별로 관심이 없다. 과장하면 이런 SNS들은

‘지금’만 중요하게 UI가 구성되어 있다.

페이스북에서 3년전 글을 찾아서 읽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5년 뒤에 페이스북은 살아있기나 할까?

싸이월드 죽은것보소..

그래서 요즘 지인들에게

블로그를 권장한다.

홈페이지를 만들 능력이 없다면 블로그가 가장 좋은 해답이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준양이의 블로그는 나의 기쁨이다.

어제는 동민이한테 블로그를 만들라고 했다.

수년 전부터 재촉했지만 쓸 글이 없다고 자꾸 미룬다.

난 귀찮다는것을 자꾸 하라고 했다.

블로그 안할래?

나는 널 기억하고 싶어..

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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