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의 4개 노회가 함께 개최한 연합수련회. CTS목포방송이 주관방송사로 참여하게 되고 중계가 들어가게 되면서 우리까지 중계 지원 요청이 왔다. 일단.. 너무 더웠다. 더웠다.. 더웠다.. 더웠다… 주최한 목사님들은 이런 폭염에 에어컨 없는 체육관에서 집회가 원활할 것이라 생각하신것일까.. 땀 좀 나도 다 은혜 받을거라 생각하신 것인가.. 물론 은혜 받을 사람은 다 받겠지만.. 그래도 더 많은 아이들의 예배를 위해서는…
앙겔레스에서 마지막 밤.. 언제부터인가.. 가족을 제외하고 어떤 시간을.. 혹은 누군가를.. 그리워 했던 적이 있었던가.. 내가 어떤 시간들을 그리워 할 거라 생각해본적도 없다.. ‘여기 꼭 다시 오고 싶다..’ ‘이 시간들이 너무나 귀하다’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해본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얼토당토 않은 것들 사이에서 이간 당하고 배신 당하고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일파만파 퍼나르는 황당한 거짓말에 쿨한척 슬퍼하고.. 기억하고…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싶어서.. 라고 하셨다. 힘든 여정을 함께 하시는 이유가.. 이유를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아버지는 선교기간 내내 전체 팀원을 대표해 질병과 싸우셨다. 고열이 해결이 안되어 열대의 나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고도 추위를 견디다, 결국 입원한 필리핀의 병원에서도 내가 왜 아픈지 잘 안다고 평안하라며 아들들을 돌려보내시며 안심시키셨다. 간호 하시던 어머니는 이제 아버지처럼 기침을 하고 있으시다….
발렌타인데이라고 회사에서도 챙겨주시고 올해는 참 오랜만에 학생들이 쪼꼬렛을 챙겨줬다.. 어찌나 쑥스럽던지.. ‘뭐 이런걸 가지고 오니..’ 라고 입으로 아무리 말해도 기분 좋은걸 숨길 수도 없고.. 어떤 녀석은 손수 이렇게 만들어줬다 어머 대박 .. 감사함미.. (ू˃̣̣̣̣̣̣︿˂̣̣̣̣̣̣ ू) 140214 @ 혜빈아 아직도 기다린다
며칠전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이상하게 내 신발이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다?… 슬리퍼를 신고 왔나? 아닌데.. 왜 없지?.. 음.. 설마? 느낌이 이상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내 신발이 없었다. 오마이갓.. 누군가 바꿔 신고 갔구나. 생각하고 눈을 크게 뜨고 보니 딱 눈에 띄는 녀석. 오라~ 이 신발 주인이로구나 ㅠ 다음날 다시 그 식당에 찾아가 봤더니 역시나 이 신발만 덩그러니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