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언론입니다.

국산과자 국내에서 질소 뻥.
해외 수출품 보다 두배 비싸게 팔고
해외 수출품 보다 내용 절반만 넣어
양아치 같은 장사 하던 것을
인터넷을 통해 온 나라가 다 알게 됐습니다.

현대기아 자동차만 그런줄 알았는데
과자 가지고도 이렇게 장난 치고 있는 줄
대부분 모르고 살았죠.
내수용 과자가 따로 있을 줄이야…

그래서
난데 없는 수입과자 붐이 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도 국산 과자 사느니
수입과자를 삽니다.
수입과자 전문점이 속속 들어섭니다.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된 결과
국내 과자 시장에서 호들갑 떨면서
“질소 포장을 바꾸겠다”
“수출품과 내수품의 가격 균형을 맞추겠다”
“국내 소비자을 우롱해서 죄송하다”
이럴까요?

아닙니다.

그 결과는 사진과 같습니다.

 

IMG_5084.JPG

 

수입과자가 몸에 안 좋다는 겁니다.
지방과 나트륨이 두배라는 겁니다.

단위당 일까요 총질량 일까요?

헛웃음만 나옵니다.

난데 없이 이 뉴스가
그것도 KBS에서 왜 나올까요?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 보고 ‘국산과자 안되겠네!’ 라고 분개하며 수입과자 사겠죠.
그런데 어른들은 그거 티비에 나왔다.
몸에 안 좋다더라.
우리것이 좋은 거니 비싸도 우리 과자 사먹어라.
주춤했던 국산 과자 다시 판매량이 올라가겠죠.
과자가 안 팔려봐야 정신을 차리는데 언론이 막아주니 판매량에 큰 변동이 안 생기게 됩니다.
그럼 과자 업체들 양아치 장사는 계속 하면 됩니다.
문제가 터지면 문제를 해결 하는게 아니라
언론의 세뇌와 폭력으로 눌러버리는겁니다.
이게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메커니즘 입니다.
정치도 위와 똑같은 방식으로 돌아가는거죠.

문제는 이게 아주 잘 먹힌다는데 있습니다.

세월호, 군부대 이런 굵직한 뉴스까지 안가도 과자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빤히 보이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언론을 보이는 대로 믿지 마세요.
보여지는 세상이 다 진실은 아닙니다.

 

140811 @ 그래도 티비만 믿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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