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기침..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싶어서..라고 하셨다.

힘든 여정을 함께 하시는 이유가..
이유를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아버지는 선교기간 내내 전체 팀원을 대표해 질병과 싸우셨다.

고열이 해결이 안되어 열대의 나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고도 추위를 견디다, 결국 입원한 필리핀의 병원에서도 내가 왜 아픈지 잘 안다고 평안하라며 아들들을 돌려보내시며 안심시키셨다.

간호 하시던 어머니는 이제 아버지처럼 기침을 하고 있으시다.

명절이라 외할머니를 찾아뵙고 싶으시지만 기침이 옮을까 걱정되어 못가신다고 하신다.

다른 이들 모두 가족 친지들을 만나며 웃고 떠드는 행복한 명절에 네 가족은 병마를 잠재우는데 보내고 있다.

깊은 기침에 힘들어하시면서도 그저.. 좀 쉬면 나아질거라고만 하신다.
명절..

손주들과 함께 하하 웃으며 보내실 명절을 기침과 싸우시며 보내고 있으시다.
단 한 마디라도..

선교 갔다와서 고생이라고, 해외 가서 병 얻어왔다고, 지나가는 말로라도 하질 않으신다..
효인가 불효인가..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감사하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그리고 기도한다..

이제 이 기침들을 거두어달라고..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160210

Similar Posts

  • ZAI WEARS PRADA

    병원을 갔다가 안경점을 들렸다. 렌즈에 스크래치가 너무 많아서밝은 곳에 있을 때 빛의 산란이 너무 강해서 지난주부터 안경 바꾸려고 벼르던 참이다. 문제는 혼자 가야 한다는거.. 시력이 안좋으니 안경테를 고르는것이 쉽지 않은 노릇 오늘 아니면 딱히 갈 수 있는 시간도 없을것 같아 일단 고고씽 안경사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안경점 직원이 권하는 테를 위주로 둘러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둘러보고…

  • 사람도 봐야하나?

    – 예배인도자에게 가장 큰 딜레마 중 하나 회중의 반응을 살피며 예배를 탄력있게 리드하는 것이 과연 성령의 인도하심인가?에 관한 근본적 질문. 회중의 리엑션이 내가 가지고 있는 기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과연 올바른 판단인가? 예배를 받으시는 이가 있다. 보이지 않는 그 분은 어떻게 생각 하실까.. 회중이 만족스러워 하는 예배는 그 분도 만족하시는 예배인가? 담임목사님이 만족스러워 하시는 예배가…

  • 15년이란 시간…

    –       한밭제일교회 주일학교 사역을 하며 처음으로 받은 상인거 같다.    언젠가 영어예배에서 받았던 모범교사 상인가?   영어예배는 교사가 아니라 스탭이다. 우리 교회에서 외국인 예배 스탭도 교사에 포함 시키더라. 아무튼 그 상을 빼면    교육부서에서 의미 있는 상은 처음 받은 듯 하다… 올해 중등부만 십년인데 한번도 이런 저런 상을 받아본 적도 없고.    학교…

  • 아직도냐

    민주당이 당색을 바꿨다. 노란색을 버렸다. 댓글에 와글거리는 소리는 아직도 ‘노무현’이다. 노무현의 시대는 끝났느니 어쩌느니 노무현이 어쩌구 저쩌구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그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십년이 지나도 백년이 지나도 입에 오르내릴 전무후무한 인물이 되었구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 타인의 위대함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들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여론에 세뇌되어 우르르 따라다니는 사람들 그네들한테 아직도 노무현 단물이…

  • 나쁜아저씨

    얼마전 일이다. 졸업앨범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일을 가끔 돕곤 하는데 앨범에 꼭 필요한 사진 중 하나가 6학년 아이들의 반별 단체사진이다. 이 단체사진은 보통, 6학년 마지막 여행 때 찍게 된다. 그래서 이런 여행 때는 꼭 사진사가 따라간다. 그날도 나는 어느 6학년 아이들의 추억을 담기위해 서울로 나섰다. 하루 온종일을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친해지면 긴 여정이 덜 지루하고,…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