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불완전한 컨디션으로 떠나는 출장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침에 비행기 뉴스가 나왔다. 7월 7일 7시에 777비행기가 떨어졌다. 럭키한 시간에 럭키한 비행기가 떨어졌다. 사망자가 많지 않다는게 럭키인가. 진짜 럭키 하려면 비행기가 안떨어졌어야지. 세상의 럭키란 그런거 아닌가. 럭키 세븐의 비행기가 추락하고 세븐은 안마방 사건에 추락했다. 이 땅의 행운. 부적. 운빨. 다 부질없는거다. 허리가 나아지지 않은채…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싶어서..라고 하셨다. 힘든 여정을 함께 하시는 이유가.. 이유를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아버지는 선교기간 내내 전체 팀원을 대표해 질병과 싸우셨다. 고열이 해결이 안되어 열대의 나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고도 추위를 견디다, 결국 입원한 필리핀의 병원에서도 내가 왜 아픈지 잘 안다고 평안하라며 아들들을 돌려보내시며 안심시키셨다. 간호 하시던 어머니는 이제 아버지처럼 기침을 하고 있으시다. 명절이라…
– 감사한 일이 참 많다.. 올해는 상상 할 수 없었던 놀라운 일.. CTS라는 회사에서 회사의 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거. 연합회와 방송국 그리고 사역팀 3곳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역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몸과 마음으로 느낀 결과도 설문지를 통해 나온 결과도 비슷했다. 힐링캠프. 힐링 받아야할 사람이 어디 그들 뿐이겠는가… –
– 참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며 변치 않고 만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특히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하는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다는거 그거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그런데 그 어려운 가능성을 뚫고 특히 가르칠것 없는 보잘것 없는 나에게 ‘선생’이란 존칭으로 십년 가까이 곁에서 응원해주는 든든한 친구. 부족한 나를 늘 먼저 배려해주고 사랑해주고 어떤 말 전에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