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도약

오랜만에 나선 발걸음.
간단한 결정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추수감사절 찬양축제에 포스웨이브 팀을 초청 하려 하는데
응하시겠습니까?..
잠시 망설인 후 대답했다.
네.. 하겠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생각했다.
왜 하는가
무얼 하려는가.
현재의 상황이 무언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걸
제일 잘 아는게 내가 아닌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이를 통한 팀의 성숙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언제는 상황이 받쳐줘서 했던가.
정면 승부.
가장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
추수감사절 뻔한 특송들 가운데서
반짝반짝 빛나는 
하나님이 가장 이뻐하시는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내 마음의 지향점이라면,
남 얘기 좋아해 함부로 이야기 하고 
거짓 소문과 함께
밑도 끝도 없이 폄하하는 분들에게
자 봐라.
이게 포스웨이브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지극히 인간적이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은
내 마음의 지양점.
두 마음이 평행선을 그으려 노력하는 걸
제어하는것이 나의 가장 큰 과제 였다.
하나님께 집중하기.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마무리 하는 것
그거밖엔.
모임 모임마다 최선을 다하고
매주 지난주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올라서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노래만이 아니라
의상. 자세. 시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체크 했다.
거기에
오프닝 영상 자체 제작
자막 디자인 차별화
카메라,음향 큐시트까지 제작했다.
지나지 않을것만
같았던 2달이 지나고
25일이 되었다.
                                     121126 @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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