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1박2일

포항성시화10주년 기념대회 중계 지원으로 

머나먼 포항 땅까지~

포항 일정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한시간이나 타고 도착한 복합터미널.

포항까지는 3시간.

세시간을 달려가 바로 중계 지원.

2시에 시작한 행사는 7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너무 지친 몸.

대전으로 올라가긴 힘들단 판단.

낮에 만난 극동방송 박동수 피디님 댁에 하루 머물기로 했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만난 박피디와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었다.

해가 중천에 뜰 때 까지 자고 택시를 탔다.

환여횟집이요.

물회 먹으러 가려구요~

택시 아주머니와 한참을 대화 하며 포항이야길 나눴다.

그리고 도착한 바로 그곳.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 한가했다.

일박이틀이 나왔다 하더니 엄청 유명하긴 한가보더라. 번호대기까지 있고

물회를 시키고 한가로이 기다렸다.

‘맛객’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홀로 배낭하나 둘러메고 바닷바람을 쐬며 물회를 찾아 왔다.

크아~

어? 물회 나왔다.

맛은?

아 그 맛이 참 좋았다.

캐쥬얼하다고 할까?

부담이 하나 없고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인데

맛있다.

시원하다.

터미널로 가는 택시에서

이 맛이 다시 생각날 정도였다.

포항 성시화대회에서 은혜 많이 받고 갈 줄 알았는데

물회만 기억에 남는다.

아쉬웠던 성시화 대회..

(이쪽 푸념은 마음속으로만하자.)

에이~

물회나 먹자 ~ 에헤라디야~

박동수 피디님 잘 묵고 갑니다! 

오늘 금식성회 잘 하이소! ㅎ

121022 @ 과메기는 아직 철이 아닙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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