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예배를 위해..

더 나은 예배를 위해..

제가 어제 영어로 말씀드린 내용
짧게 나눴지만 저의 부족한 영어로 인해
무슨 말 한지 모르셨을 분들을 위해
몇글자 적어봐요..
지난주에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노래를 참 잘 하는 청년인데요,
세상 음악을 내려놓고
교회에서 금요철야 찬양인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제막 시작하는 그 청년은
자신이 경험이 부족해서
드럼 클릭으로 찬양을 시작하고
중간에 쉬는 시간을 없이 쭉 이어서 찬양만 하고
끝날 땐 주여 외치면서 기도하면 내려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도 말을 못하고 
내려온다고 하는 이야기 였어요.
그 얘길 들으며 
문득 영어예배에서의 제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
긴 이야기, 설교와도 같은
긴 간증을 늘어놓는 것을 저는 원래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도자가 말 많이 하는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찬양인도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감동하심에 의해서라든지
그날 그날 부어주시는 영감으로
성도들과 꼭 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것들을 나눔으로 더 큰 은혜로
함께 찬양에 임할 수 있는 그런 것 말이죠.
그런 감동들은 좀 나누고 싶을 때가 많은데
영어라는 부담 때문일지..
망설이다 그냥 지나칠 때가 종종 있지 말입니다.
그리고 새로 구성된 밴드가 생각났습니다.
누군들 못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제 막 시작하는 연주자들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연주자가 아닌
예배자로서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을만큼
그 자리가 연주로인한 최소한의 부담만 느끼고
나머지 마음은 모두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말이죠.
여러분의 중보기도는
더 나은 연주를,더 나은 찬양을
더 나은 예배를 만들어갈거라 믿습니다..
121007 @ 전화영어라도 신청할까봐..

Similar Posts

  • 챠챠스러운 저녁

    준영이가 오리고기 땡긴다고 월급받아 형님들을 모신다고 역시준양 된사람이 된거다고 그래서 우리는 몸에 좋다는 오리탕 먹으러 갔다. 손수 아들 같은 녀석들 미역냉국 떠주는 자상함. 친해보이나요? 아니올시다 ~ ㅋㅋ 요즘 준영이 아이디가 ‘기다릴테다’ ㅋㅋㅋ 꼬기도 내가 꿔주고 뭐.. 그랬다.. 겸손과 섬김. 이것이 나의 모습. 암튼 여기 얘기는 준양이가 잘 정리 해놨으니 http://junyoungstory.tistory.com/30 아무튼 맛있게 먹고 준양, 잘먹었어!…

  • 스튜디오 이전 감사예배

    – 여름 휴가 전에 끝내야 하는 가장 큰 행사가 2가지가 끝났다 사이판 수련회가 끝났고 이번 행사가 지나갔다. 딱 끝나고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며칠간 밤샘 작업한 피로가 다 날아가는듯한 기분만 들었다. 기분만.. 그랬다. 여전히 몸은 힘들고 지쳤다. 오늘 행사를 당일 리포팅으로 내보내기위해 더빙을 녹음하고 그 자리에서 잠들었다. ㅋㅋㅋ 정신 차리고 VOT를 끝내고 서둘러 스튜디오를 정리 하고…

  • 진짜는 가짜처럼 가짜는 진짜처럼

    지금 스트리밍 되고 있는 신천지 창립29주년 기념행사 실시간 영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이 꽉 찼다. 왠만한 지역 성시화대회와는 비교도 안될 행사규모와 인원동원. 이만희 총회장이 기도를 한다.. 구절 구절 끝마다 어마어마한 아멘 소리까지.. 누가 진짠가. 어디가 진리인가. 신천지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영상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진짜는 가짜처럼 숨어들고, 가짜는 진짜처럼 당당하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 답은 나에게서 찾는거야

    오늘도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미팅이 너무 많았다. 새로운 사람을 또 만나고 생각을 나누고 그리고 밤 10시 최종 미팅까지.. 어마어마하다 오늘도     그리고 마지막 미팅에서 나의 아이디어를 사가신 목사님, 직접 메세지를 보내셨다.. “당신의 아이디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에게 나눠주심을 감사합니다. 뭔가 큰 것이 오는 느낌입니다 잘 풀어갈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일단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귀한 아이디어를…

  • 슬프도다 슬프도다

    결국 열렸다.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탄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행 됐다. 자칭 보수라 하시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대거 참여 하셨다. 기독언론과 기독교인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권력에 빌붙어보겠다는거냐.’ ‘중세의 교회와 무엇이 다르냐’ 또 혹자는 ‘본디오 빌라도 추모 예배를 드린 격이라’며 분개 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 조차 ‘우상숭배 안한다며?’ 비웃는다. 하지만 결국 강행 됐다. 이게 도대체 무슨 해괴한…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