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까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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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워지면
또 원하는게 많아진다.
기대하는것도 많아진다.
그즈음 되면 꼭 서운한 일들이 생긴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다시하자..
기대하지 않는 연습..
너희들에게
너무 기대고 있었어.
150306 @ 홀로 서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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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본격적으로 본 캠프 찬양인도를 시작했다. 예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시간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 밖에 없었다. ‘뭔가 해봐야지’ 라는 생각은 들 수가 없었다. 그때 그때 가장 최상의 것으로 드리는 예배 밖에는.. 준비한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팔팔 뛰는 횟감을 만난것처럼 모든 상황에 즉각 대응해야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을까…..
학교에서 제일 분줄할 때가 언제인지 아시는가? 장학사 뜨는 날과 학부모 뜨는 날 이때가 가장 분주하다. 평소에 아무리 잘 해도 이 날 변변찮은 모습을 보이게 되면 빵이다 빵. 거의 한달을 준비했나보다.. 일단 부모님과 함께하는 예배를 하겠다고 선언은 했는데.. 그게 말처럼 쉽냐 말이지.. 중간에 “아.. 괜히 말했나?” 싶을 정도로 마음의 부담이 크게 다가왔다. 마치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덤덤할거라 생각했다.. 너무 덤덤해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오늘이 되니 마음이 이상했다. 무슨 워낭소리에서 소랑 이별하는 할아버지처럼.. 내가 직접 가는게 아니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괜히 내가 내려가나 싶은 맘이 들었다. 그 과정을 내가 굳이 보고 싶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5년이 넘는 시간을 내 발이 되어준 친구와의 이별이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일까.. 그간 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