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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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제일교회 주일학교 사역을 하며 처음으로 받은 상인거 같다.

 

 언젠가 영어예배에서 받았던 모범교사 상인가? 

 영어예배는 교사가 아니라 스탭이다.

우리 교회에서 외국인 예배 스탭도 교사에 포함 시키더라.

아무튼 그 상을 빼면 

 

교육부서에서 의미 있는 상은 처음 받은 듯 하다…

올해 중등부만 십년인데

한번도 이런 저런 상을 받아본 적도 없고. 

 

학교 다니면서 선행상 우수상 한번 못타보고

개근상 타는건가?  ㅎ

아니면 직장에서 우수 사원은 아닌데 근속상 주는거? ㅎ

 

나라는 사람. 어짜피 그렇게 사람 눈치 보며

사역 하는 사람은 아니다.

 

누구에게

인정 받고자 애쓰며 지난 시간은 아니었다.

그저 한 주 한 주 발버둥치며 지나간 시간이
십 년이 넘었다니..

 

 

내일이 포스웨이브 창단일이다.

 

6월 16일.

 

포스웨이브가 아니었으면

중등부에서..

아니.. 한밭제일교회에서

15년을 사역 할 수 있었을까 싶다.

 

 

받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얼떨떨하게 나가서 받았다.

 

뚱한 표정으로 나갔는데

하나님은 재치있게

날 그 곳에서 환하게 웃게 해주셨다.

 

감사해요 하나님.

 

 

140615 @ 부르신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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