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길 기다렸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추웠기에.. 겨울로 가는 길목 만큼 사역의 길이 가시밭길 이었다. 점점 더 추웠고 점점 더 슬펐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눈 뜨고 읽기 어려울 지독한 조롱도 당해보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덮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랑.. 혼잣말로 이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수 없이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편도선염을 앓은지 일주일이 되어 가는 듯 하다.. 처음엔 가벼운 줄 알았던 증상 하지만 생각보다 점점 강해지는 고통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 이었다. 어렸을 때 감기기 걸리면 늘 편도선이 먼저 아팠던 기억만 어렴풋하게 있었고 초등학교가 지난 이후엔 편도선이 아픈 기억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갑자기 쎈 놈이 찾아 온 것이다. 신종플루가 나한테 이런 식으로 온건지 아니면…
아침 10시 30분 로뎀나무 촬영이 있어행복한교회 목사님이 오셨다. 촬영을 하기 위해 카메라 세팅을 거의 다 끝내고 슛 들어가기 전이었는데 천정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 지속적으로.. ㅋㅋ 왜그럴까? 하다가 문득 일하다가 들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아이들 까르르 웃는 소리가 나며 옥상으로 누군가 올라가던 소리가 귓가에 스친 기억이 떠올랐다. 옥상이로구나! 촬영을 해야 하기에 바로 올라갔다. 올라갔더니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비행기에 타고 내려보니 다른 나라에 도착 한 듯 이제 시작인가 했던 7월이 다 지나 8월이 됐다.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해 두번의 수련회 한달의 절반을 사역으로 보냈다. 그리고 아직 8월의 사역들을 앞두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놓친건 무엇이고 얻은건 무엇인가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하고 어떤 것을 발견해야 하는가 끊임 없는 질문 가운데 내가 내렸던 답은 성장. 나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