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란 시간…

 

20140622-114805-42485658.jpg

 

 

한밭제일교회 주일학교 사역을 하며 처음으로 받은 상인거 같다.

 

 언젠가 영어예배에서 받았던 모범교사 상인가? 

 영어예배는 교사가 아니라 스탭이다.

우리 교회에서 외국인 예배 스탭도 교사에 포함 시키더라.

아무튼 그 상을 빼면 

 

교육부서에서 의미 있는 상은 처음 받은 듯 하다…

올해 중등부만 십년인데

한번도 이런 저런 상을 받아본 적도 없고. 

 

학교 다니면서 선행상 우수상 한번 못타보고

개근상 타는건가?  ㅎ

아니면 직장에서 우수 사원은 아닌데 근속상 주는거? ㅎ

 

나라는 사람. 어짜피 그렇게 사람 눈치 보며

사역 하는 사람은 아니다.

 

누구에게

인정 받고자 애쓰며 지난 시간은 아니었다.

그저 한 주 한 주 발버둥치며 지나간 시간이
십 년이 넘었다니..

 

 

내일이 포스웨이브 창단일이다.

 

6월 16일.

 

포스웨이브가 아니었으면

중등부에서..

아니.. 한밭제일교회에서

15년을 사역 할 수 있었을까 싶다.

 

 

받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얼떨떨하게 나가서 받았다.

 

뚱한 표정으로 나갔는데

하나님은 재치있게

날 그 곳에서 환하게 웃게 해주셨다.

 

감사해요 하나님.

 

 

140615 @ 부르신 곳에서..

 

 

 –

Similar Posts

  • 참 오랜시간을 함께한 친구에게..

    – 참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며 변치 않고 만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특히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하는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다는거 그거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그런데 그 어려운 가능성을 뚫고 특히 가르칠것 없는 보잘것 없는 나에게 ‘선생’이란 존칭으로 십년 가까이 곁에서 응원해주는 든든한 친구. 부족한 나를 늘 먼저 배려해주고 사랑해주고 어떤 말 전에 이미…

  • 슬프도다 슬프도다

    결국 열렸다.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탄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행 됐다. 자칭 보수라 하시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대거 참여 하셨다. 기독언론과 기독교인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권력에 빌붙어보겠다는거냐.’ ‘중세의 교회와 무엇이 다르냐’ 또 혹자는 ‘본디오 빌라도 추모 예배를 드린 격이라’며 분개 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 조차 ‘우상숭배 안한다며?’ 비웃는다. 하지만 결국 강행 됐다. 이게 도대체 무슨 해괴한…

  • 단기선교라고?.. 제발…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선교’라는 단어 앞에 부끄럽지도 않나? 실제로 단기선교라 하면 대형 선교단체,그러니까 공인된 선교 단체들에서, 단기선교라 하면 최소 6개월에서 보통 1-2년을 선교지에서 선교로 헌신하는 선교를 말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선교에 관한 소논문이라도 한번 찾아 읽어봐라.아니 소논문 목차라도 봐라. 1주 ~ 2주 다녀오면서 제대로 된 선교적 준비나 일정 없이 그냥 휴가 겸 견문도 넓힐 겸…

  • 국민을 위한 정부인가?

    어이가 없다.  정상회담 전문을 공개 해놓고도 우겨대는 뻔뻔함.  북한이 이번 사건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들고 나왔다. 북한이야 늘 화난 새지만, 이번에 또박또박 말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반박할 수가 없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주장보다 북한의 주장이 신뢰있게 된다면 국민은 누굴 믿으란 말인가.  이런 말 하면 또 ‘종북’ ‘좌빨’로 몰아가겠지.  이 나라 어디로 가나.. – 기사 내용 일부 –…

  • 너도 인스타해?…

    🌠인스타에 약간 고민이 생긴다 살면서 한번도 만나지 못할 사람들과 낯선 삶의 이야기들을 흘러가듯 들릴듯 말듯 끄적이는 낙서장 정도 였는데.. 어느 순간 인스타가 인기를 끌며 페북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의 스펙트럼이 생겨나버렸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남이 누른 좋아요까지는 안 봐도 된다는거? 가끔은 가십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다 가끔은 조금 깊은 나의 이야기들.. 여기엔 가벼운것만 올려야하나 아님 페북 처럼…

  • 믿음으로 선포하다 #2

    기도 응답..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에 보내만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한지 서너달이 지났다. 보내만 달라고 섬기겠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보내주셨다.. 크고 작은 교회와 사역지에 한달에 한번 이상은 꼭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포스웨이브의 사역을 CTS와 함께 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회사와 사역의 오묘한 경계를 왔다 갔다 하는.. CTS 방송 선교를 포스웨이브 사역과 함께 할…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