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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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이 환한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
토요일 아침이다..
느낌으로 알수있다.
8시반..
침대 위에서 부린 여유..
충분히 잤더니
피로가 풀린 개운한 느낌
주방에 가보니
엄마가 해놓으신 동태찌개
그리고 그 옆에 가지런히 정돈 되어있은
팽이버섯 한 소듬
불을 올리고
얼추 바글거리기 시작하자
하얀 버섯을 넣는다..
티비를 켜자
귀여운 소녀와 아저씨들이
열심히 달리는 예능이 시끄럽게 떠든다.
한번 크게 웃어준다.
냉장고를 열고
반찬들을 깨내본다.
배추김치, 생채, 오이김치
다 김치 ~
그래도 괜찮아
멸치복음이 있어.
동생을 깨운다
‘밥 먹자 ~ 형 배고파 ~’
아직 잠에서 덜 깬 동생은
거실 소파에 반쯤 누워 티비를 본다.
순규가 나오지 않아저 달리기 프로를 보지않았었다 한다.
짧은 대화 몇마디 주고 받으며
늦은 아침을 즐긴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폰에 저장된 영상들을
애플 티비로 보며 혼자 히죽거린다
‘ 야 ~ 형 노래 괜찮지? ‘
동생을 설득해본다.
잘 안된다..
이제 보고 싶은 영화들
트레일러를 열심히 시청 한다.
오늘의 테마도 역시 슈퍼 히어로
곧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배트맨
그리고 최고의 기대작
어벤저스를 몇번이고 돌려 본다.
봐도 봐도 신난다.한가지.
헐크 연기자가 바뀐게 아쉽다.
영화 예고편을 감상하며
커피 포트에 물을 올렸다.
한달 전에 산 별다방 믹스를 아직도
못먹어봤다
드디어 오늘은 먹을 수 있다.
게다가 게으른아이의 투자를 유치해 사낸
한정판 텀블러도 있다
이 텀블러 사이즈가 딱 330ml
별다방 믹스 정량이 딱 330ml ~
뜨거운 물을 붓고 믹스를 넣으니
허미 ..
스타벅스에 와 있은 것 같은 향이
주방에 가득 ..
동민이는 금새 쇼파에서 다시 잠이 들었다..
티비를 켜놓고 신나게 웃어도 보고
애플티비로 유투브도 뒤적거리고
새로 나올 영화 트레일러도 찾아보고..
아…
벌써 1시다…
쨍 ~
오늘 중계있지참..
일하러갈시간이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반일만 쉬어도 좋으니
이런 아침이 있었으면….
111015 @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