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구름처럼 축축했던 내 마음에 작은 단비가 내렸으니 그것은 바로 찬호박!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려하는데 인터넷 포털에 지금 박사장님이 출격했다는 뉴스! 그리고 이어지는 박찬호가 한 이닝을 단 3개의 공으로 요리했다는 급 뉴스! 이건 꼭 봐야해 꼭봐야해!! 박찬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실시간 중계 야구동영상 볼 수 있는 곳을 뒤졌다. 기차를 타고 있어서 케이블을 볼수가 없으니…..
– 예배인도자에게 가장 큰 딜레마 중 하나 회중의 반응을 살피며 예배를 탄력있게 리드하는 것이 과연 성령의 인도하심인가?에 관한 근본적 질문. 회중의 리엑션이 내가 가지고 있는 기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과연 올바른 판단인가? 예배를 받으시는 이가 있다. 보이지 않는 그 분은 어떻게 생각 하실까.. 회중이 만족스러워 하는 예배는 그 분도 만족하시는 예배인가? 담임목사님이 만족스러워 하시는 예배가…
어김없이 여름이면 교회마다 울려퍼지는 단어가 있다. 이름하여 ‘단기선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한국에서 나가는 해외단기선교 숫자를 10만으로 추산한다고 한다. 10만… 한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지 않았겠습니까.. 1. 복음이 전달되지 않는게 선교인가? 전도를 한번이라도 한번! 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능통한 우리말로도 전도는 쉽지 않다는 것을. 지난해 어떤 영상. 동남아시아에 단기선교를 떠난 청년…
– 영상 제작을 사람들은 참 가볍게 여긴다.. 내 직업이니까.. 늘 하는거니까.. 당연하게 생각한다. 쉽게 생각한다. 그거 그냥 대충 찍고 컴퓨터로 띡띡 하면 나오는거 아니야? 회사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면 늘 화제다. 서로 하는 얘기는 비슷하다. ‘난 절대로 영상 촬영 해주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고 ‘막말로 누가 공짜로 열시간 스무시간 너를 위해 일해달라면 그 사람이 해주겠냐?’ 라는 사람도…
– 언제부터인가.. 선이 살아있고 열정이 가득했던 모습은 사라져가고 남아있는 시간을 채우려 급급한 모습이 가득하다. 오늘의 내가 있게 해준 터전이자 태반인데.. 야성은 사라지고 나태만 가득찬듯 느리고 둔해져 있는 모습들이 마음이 아프다. 한 공동체의 흥망성. 그리고 쇠…. 쇠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 이 거대한 집단이 어떤 모양으로 남은 4년의 시간을 가져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염려가 되기도 한다….
힘들다 ㅎㅎㅎ하나하나 다 내 손을 거쳐야 하고 다 내 맘 같지 않다는걸 알지만 어렵다 다들 자기 생각만 하는게 우리 삶아닌가 이기적인 너 라고 말 못하는건 그걸 알기 때문이겠지 쉬고 싶지만 쉬지 못하게 짜여진 스케줄들 감사하다 그런 마음과 몸이면 열번은 포기할 일들을 스케줄이 붙잡아주시니.. 어제 모임에서 인생의 최저점에 가장 힘든 그 순간 누굴 찾을건지 물어봤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