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긋 웃음이 나더라..

조금 늦은 오후 설렁탕 한그릇 하러 식당에 갔다.

밥을 맛있게 먹고 밥값내러 계산대 앞에 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조립장난감 틀이 있었다.
부품들이 조각 조각 붙어있는 틀. 그거 이름이 뭐냐..
틀에서 부품을 하나하나 떼어내서 하는 조립 장난감.
아..그 느낌을 잊은지 오래였는데..
살짝 뒤를 보니 건담이었다. 일본어가 써있고..
아저씨였는데.. 저걸 조립하고 있다가 계산하러 가니
황급히 한쪽 귀퉁이에 몰아 놓고 카드를 받으셨다..
아.. 느낌이 이상이상했다.
내가 레고 사서 몰래 들어가다 엄마한테 걸릴 때
엄마가 내 손에 든 레고를 보면 이 느낌일까..
근데 그냥 웃음이 낫다.
아 ~ 장난감 사러 가고 싶당 ~
오늘은 집에 가서 레고나 조립하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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